Re.치매환자 응급상황 대처 문의합니다.
치매 어르신에게서 나타나는 응급상황으로는 행동상의 문제인 초조, 망상 및 공격성 행동이 있을 수 있으며, 응급을 요하는 내외과적 질환으로는 섬망(Delirium) 간질(seizure), 그리고 보행 장애 및 낙상에 의한 골절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을 비롯한 내과적 질환의 합병증으로 심혈관계 응급상황과 저혈당 쇼크, 약물 부작용, 뇌졸중등이 응급상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 어르신은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응급상황에서 어디가 불편한지 스스로 잘 표현하는 능력, 해결증력이 저하되어 있어, 이러한 상황을 단순히 치매의 일반적 증상으로 간과하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잘 관찰하고, 이상이 의심되면 빨리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섬망증상이 흔하고 중요한 증상인데, 섬망이란 주의력 및 의식수준의 급격한 변화를 주소로 하는 내과적 응급상황입니다. 섬망을 단순히 치매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이상행동으로 여기면, 섬망의 원인이 되는 감염이나, 약물, 전해질 장애, 탈수, 뇌혈관 질환등의 원인 치료가 늦어져 환자분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치매어르신을 간병하실때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응급상황에 대하여 보호자분이 하실 수 있는 예방적 활동으로서는 배회와 같은 행동문제로 치매 어르신이 길을 잃거나 낙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 침대를 낮추기도 하고 동선상에서 부딪히거나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위험한 구조물들은 미리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치료 대비로는 저혈당의 경우 신속한 설탕물이나 사탕으로 당 공급이 필요하며, 혈압이 높은 경우 혈압약을 미리 준비하여 드시게 하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응급상황은 어르신의 기저질환이나 환경에 따라 위험도나 표현되는 증상이 다양할수 있습니다. 평상시와 다른 이상 증상이 보이면 가능한 전문의의 진료로 도움을 받으시고, 평상시에 가능한 안전한 환경조성과 응급약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